심완구(沈完求)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오지도 않을 외국기업을 위해 무한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공장용지가 필요한 국내업체라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지방공단으로의 변경을 지시했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외국기업 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분양대상 기준을 당초 외국인 단독투자기업이나 외국인 투자지분이 30% 이상인 합작기업에서 10% 이상인 기업으로 대폭 하향조정해 공단입주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0년 5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96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곡동 28만7000여㎡ 부지에 외국인 투자기업 입주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6월 1단계 단지(12만7000㎡)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입주업체 분양공고를 했으나 지금까지 희망업체가 한곳도 없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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