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문화원(원장 송시준·宋時俊)은 14일 오후 1시부터 울산과학대 동구캠퍼스 분수대앞에서 ‘전통혼례 복원 문화행사’를 갖는다.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는 조성수·안정화씨, 임정두·예이자씨 등 두쌍. 이날 전통혼례식은 며칠동안 계속되는 혼인절차 가운데 예식장에서의 결혼식에 해당하는 초례(醮禮)만 진행한다.
신랑이 초례를 치르기 위해 신부집으로 가는 초행(初行)을 시작으로 불을 밝히는 점촉의식을 가진뒤 첫 번째 순서인 전안례(奠雁禮)를 올린다. 이는 신랑이 가져간 기러기 모형을 상위에 올려 놓는 것으로 평생 짝을 바꾸지 않고 질서와 예를 지키며 흔적을 분명하게 남기는 기러기의 세가지 덕목을 본받겠다는 의미.
이어 교배례(交拜禮). 동쪽에 서는 신랑과 마주서는 신부가 차례로 절을 하고는 마주 앉아 세숫대야에 손을 씻는다. 신랑 신부가 술잔을 주고 받는 합근례(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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