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는 15일 부산 중구 신창동 부산은행 신창동지점 2층에 30여평 규모의 ‘국제시장 외국인 구매안내소’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안내소는 △국제시장과 인근지역 상권정보 및 상품정보 △구매 및 운송 대행 △거래알선 △통역서비스 △행사와 숙박정보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안내소 내에는 안내데스크와 샘플전시실, 물품보관소 등을 갖출 예정이며 영어 일어 등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들이 상주해 관광객에게 국제시장과 광복로 일대 상점들의 상품 소개와 수출상담 등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1월 국제시장과 인근 상점 50여개가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돼 상품을 구입한 외국인들이 출국 때 부가가치세 등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안내소의 설치로 외국인들의 재래시장 쇼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99년 6월 서울 동대문시장, 2000년 10월 남대문시장에 각각 외국인 구매 안내소를 설치해 매년 20억원 이상의 구매 및 거래알선 실적을 올리고 있다.
무역협회 부산지부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국제시장 일대에 대한 정보제공이 강화돼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 때 우리 상품을 널리 알리고 소규모 무역상들의 수출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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