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 농산물 수출센터 6월 착공

  • 입력 2002년 4월 12일 20시 38분


호남과 충청권 신선 농산물 수출을 전담할 전남 광양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가 6월 착공된다.

광양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국비 168억원, 지방비 72억원 등 240억원을 들여 2006년까지 컨테이너부두 배후지역 1만평에 연면적 3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단계로 6월부터 2003년까지 61억원을 들여 3000평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000평 규모의 제1센터를 건립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79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7000평 부지에 제2센터를 건설키로 했다.

수출물류센터에는 집하장, 수출배송장, 저온저장실, 품질검사실, 냉장시설, 창고, 전산실 등이 들어서며 선별 포장기, 검사장비, 운송차량 등 각종 물류장비도 갖추게 된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호남과 충청권의 오이, 방울토마토, 단감 등 하루 40여t(연간 1만4600t)의 신선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집하, 선별, 포장, 검역, 통관 등 일괄 수출체계가 가 구축돼 수출 물류비 절감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컨터이너부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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