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위험시기 "어패류 생식 조심"

  • 입력 2002년 4월 14일 18시 15분


해양수산부는 14일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성 간(肝)질환자와 당뇨환자 등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60도 이상에서 익히거나 영하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한 뒤 먹을 것을 당부했다.

해양부는 어패류를 수돗물이나 식초에 씻어도 비브리오 패혈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한 사람은 위생처리만 잘 됐다면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도 피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은 오염된 연안의 바다 갯벌에 잠복해 있다가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5∼11월경에 주로 활동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을 때뿐만 아니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을 접촉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해양부는 바닷물과 일부 어종을 대상으로 이달 안에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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