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전국 초중고교 237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5곳이(17%)가 ‘현재 공사중’이었고 546곳(23%)은 공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를 끝낸 학교는 559곳(23.5%)이었고 공사 계획이 없는 학교는 868곳(36.5%)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교 406곳 가운데 44.1%인 179곳, 중학교는 596곳 중 42.5%(253곳), 초등학교는 1376곳 중 37.7%(519곳)가 각각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교의 49.8%(182곳), 중학교 42.9%(253곳), 초등학교 36.8%(503곳)가 공사로 인해 수업에 지장이 있다고 응답해 무리한 공사 강행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확보 실태와 관련해서는 고교의 경우 기간제 임시 교원이 학교당 평균 4.75명에 달했고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각각 1.7명, 1.07명으로 조사됐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