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춘천 27.1도, 포항 26.2도, 전주 24.7도, 수원 23.2도, 서울 22.4도 등으로 평년보다 5∼13도가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특히 강원 영동지방의 경우 ‘푄’ 현상까지 나타나 기온이 더욱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반을 기해 영동지방에 건조경보가 발령됐으며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한두 차례,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은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화재 예방에 유의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