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제주군은 제주의 청정 흙을 소재로 도자기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한 ‘제주요(濟州窯·사진)’가 최근 가마 2기를 완성하고 6월부터 제주도자기를 대량으로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요는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1리 서부관광도로변 1500여평의 부지에 제주도자기 테마단지를 마련하고 도자기공장, 전시장, 작업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제주청자 제주분청 등 제주도자기가 생산 및 전시되고 선사시대 토기 형태의 도자기 작품도 선보인다.
제주요 대표인 김영수씨(55)는 경기도 지정 도예기능보유자로 지난해 2월부터 제주도자기 테마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했으며 제주도자기를 세계도자기 엑스포에 출품하기도 했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제주의 화산흙으로 만든 도자기는 가볍고 단단한 특징을 갖고 있다”며 “제주도자기를 월드컵 문화상품으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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