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의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Q:수시모집 일정은 어떻게 되나.
A:1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원서접수는 6월3∼15일, 전형은 7월15일∼8월20일로 지난해에 비해 1, 2개월 늦춰졌다. 고교 수업 정상화와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한 것이다. 2학기 수시는 9월1일부터 12월5일 사이에 실시된다.
Q : 수시모집 지원 자격은 어느 수준인가.
A : 지난해의 경우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의 내신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석차백분위로 5% 정도였다.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경우는 15∼20%가량 됐다. 그러나 특기나 경력에 따라 개인별로 다를 수도 있다. 지원하려는 학과에 지난해 입학한 학생의 내신과 비교하면 참고가 될 수 있다.
Q : 복수지원도 가능한가.
A : 원칙적으로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일이 같으면 동시에 면접고사를 치를 수 없지만 1차 합격 후에 면접을 보기 때문에 일단 지원해 볼 수도 있다. 면접고사를 같은 날 치르는 대학에 동시에 1차 합격한 경우에는 하나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같은 날 면접고사를 보더라도 시간이 오전과 오후로 다르다면 두 대학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Q : 고3 수험생으로 수시모집에 승부를 걸 계획인데 괜찮은가.
A : 보통 학기 초에는 재학생들의 모의고사 점수가 재수생들보다 50∼60점 정도 낮게 나온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재학생들의 점수는 꾸준히 올라간다. 당장 점수가 안 나온다고 수시 준비에만 전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수시를 하나의 지원 기회로만 삼아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 수시에서도 교차지원이 가능한가.
A :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2학기 수시에서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공부한 수험생은 1학기 수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Q : 올해 수시모집은 상향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가.
A : 수시합격자 의무 등록 조항에 따라 상향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하고 싶은 수험생은 명문대의 비인기학과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특히 수능 모의고사 점수가 낮은 수험생은 내신 성적에 맞춰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신영섭 정일학원 평가이사)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