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객기 김해추락 대참사]추락한 보잉767기는

  • 입력 2002년 4월 15일 18시 13분


15일 오전 김해공항 인근에 추락한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보잉 767기종은 대서양 횡단 등 중거리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중형 쌍발 제트여객기다.

1981년 4월 시운전에 성공했으며 82년 7월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서 형식 승인을 받았다. 이 여객기는 재래형 제트여객기의 단점을 개선해공기저항을 줄여 소음이 적으면서 연료도 적게 드는 것이 특징.

특히 연료 소비량이 다른 중단거리형 제트수송기에 비해 적어 좌석당 35%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절약형 여객기’로도 불린다.

767 기종의 종류는 여객기인 767-200, 767-300, 767-400과 화물전용기인 767-300 등 4가지. 이번 사고 비행기는 22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767-200으로 길이 47.75m, 높이 15.37m, 속도 마하 0.8이며 한번 주유해 운항할 수 있는 최대 항속거리는 6615마일이다.

사고 항공기는 85년 중국측에 인도됐으며, 지금까지 1만4308번 착륙하고 3만9541시간 비행했다고 중국주재 보잉사 사무실이 15일 발표했다.

중국 보잉사측은 “보잉사 위기관리팀이 이번 추락의 세부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국제항공공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조사관들과도 협력할 충분한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