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16일 오후 성명을 통해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로 빚어진 충격과 국민적인 아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총파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 성명에서 “2년 전 의협의 충정 어린 건의를 무시하고 강행한 정부의 의약분업이 실패한 것을 교훈 삼아 국민 여러분도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에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의협이 파업 계획을 철회한 것은 여객기 추락 참사가 터지며 사회 분위기가 급변한 데다 의사회 내부에서도 파업 유보론이 제기되는 등 비판적인 여론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헌주기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