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는 곳은 카지노 호텔 뒤편 뷔페식당인 팔각정 인근으로 건물을 따라 100m에 걸쳐 10∼20㎝씩 불규칙적으로 내려앉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6일 “최근 일부 지역에서 지반 균열현상이 생겨 보강 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지하 800㎝ 아래에 존재하고 있는 폐갱도의 영향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측은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지반침하는 눈이나 빗물이 연약한 지반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재 문제의 장소에 ‘시멘트풀’ 약액을 주입시켜 균열을 막고 지반 변형을 억제하는 파일을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