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 카페리 운항 추진

  • 입력 2002년 4월 17일 00시 14분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자신의 승용차를 배에 싣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여객선사 진도운수㈜가 백령항로에 카페리 골든진도호(653t급)를 투입하는 사업계획을 신청해 운항 허가를 내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승객 319명과 승용차 30대를 태울 수 있는 골든진도호는 현재 백령항로를 운항중인 다른 3척의 쾌속 여객선과는 달리 차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인천해양청은 골든진도호의 선착장으로 사용될 백령도 남포리 장촌부두에 카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지 여부를 현장 조사한 뒤 운항에 이상이 없을 경우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주 중에 허가를 할 방침이다. 그러나 골드진도호의 최고속력이 16노트에 불과해 운항 시간은 기존 쾌속선의 평균 4시간보다 늘어난 10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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