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생수 수출 효자품목 부상

  • 입력 2002년 4월 17일 17시 22분


강원도산 생수가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으로 부상되고 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9개 생수업체 가운데 5개 업체가 7650t(수출액 21억9400만원)의 생수를 수출, 2000년 5882t보다 1768t(수출액 5억8000만원)이나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도내 9개 생수업체의 지난해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며 총 268억원(19만2000t)의 판매고를 올려 2000년 219억원(15만7000t)보다 49억원(3만5000t)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판매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내산 생수의 판매량은 전국 시장의 15%, 도내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올해 도가 직접나서 대대적인 생수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도내 병원 약국 등 의약업소와 해수욕장 상가, 국도립공원 상가 등에 대해 도내산 생수의 구매협조에 나서는 한편 각종 문화행사와 체육행사에도 도내산 생수를 이용토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도가 이처럼 도내산 생수의 홍보에 나서기로 한 것은 청정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높여 보다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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