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9개 생수업체 가운데 5개 업체가 7650t(수출액 21억9400만원)의 생수를 수출, 2000년 5882t보다 1768t(수출액 5억8000만원)이나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도내 9개 생수업체의 지난해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며 총 268억원(19만2000t)의 판매고를 올려 2000년 219억원(15만7000t)보다 49억원(3만5000t)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판매고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내산 생수의 판매량은 전국 시장의 15%, 도내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올해 도가 직접나서 대대적인 생수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도내 병원 약국 등 의약업소와 해수욕장 상가, 국도립공원 상가 등에 대해 도내산 생수의 구매협조에 나서는 한편 각종 문화행사와 체육행사에도 도내산 생수를 이용토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도가 이처럼 도내산 생수의 홍보에 나서기로 한 것은 청정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높여 보다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