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리타공항 증설로 한일노선 36% 늘어

  • 입력 2002년 4월 17일 18시 53분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의 제2활주로가 18일 개통되면서 한일 항공노선이 대폭 늘어났다.이에 따라 월드컵 공동개최 등을 앞두고 승객이 폭주하고 있는 한일노선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번 제2 활주로 완공으로 나리타∼인천 구간의 경우 7개사의 운항이 주 96회에서 주 119회로 늘어났으며 나리타∼제주, 나리타∼부산까지 포함하면 모두 주 108회에서 주147회로 36%가 늘어났다.

특히 아시아나는 지금까지 나리타∼인천 구간에서 주 5회 운항하던 것을 하루 4회로 늘려 대한항공과 같아졌다. 대한항공은 나리타∼인천은 현행대로 하루 4회를 유지하는 대신 나리타∼부산 구간을 주 6회에서 주 10회로 늘리고, 나리타∼제주 구간을 신설해 주 4회 운항한다. 이 밖에 나리타∼부산 구간에서 일본항공 운항횟수가 주 6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나고 노스웨스트가 새로 주 7회 운항한다.

한편 활주로 만성 부족사태를 겪던 나리타공항은 제2활주로 완공으로 공항의 항공기 발착횟수가 연간 최대 20만회(하루평균 548회)로 늘어났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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