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활어횟감 클릭하세요＂…여수해양청 '인터넷장터'

전남 여수해양수산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횟감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해양청은 최근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yosu.momaf.go.kr)에 중간 유통과정을 배제하고 어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수산물 소개 및 장터’를 개설했다.

여수해양청은 이 사이트에 여수, 고흥, 장흥 등지의 어업인 후계자들이 운영하는 양식장과 양식 어종, 양식 과정, 판매 가격, 요리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해 일반인들이 먹고 싶은 어종을 골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구입 희망자는 홈페이지 후계인별 코너에 들어가 활어, 횟감, 건어 등을 어종, 크기, 무게별로 골라 전화나 e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도시 지역은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달이 가능하다.

가격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나 양념류(초장, 된장, 꼬추냉이)를 포함해 3㎏(9인분)은 우럭, 농어가 6만5000원, 참돔과 광어는 8만원선이며 5㎏(15인분)은 각각 10만5000원과 12만5000원이다.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수입 어류가 크게 늘어나 수입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민들을 돕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횟감 팔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