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초중고생 1110명 작년 해외유학 떠났다

  • 입력 2002년 4월 18일 20시 11분


2001학년도 부산지역에서 해외유학을 떠난 초 중 고교생이 1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초등학생 498명, 중학생 433명, 고등학생 179명 등 1110명이 해외유학을 떠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자비유학이 허용되지 않은 초 중학생의 경우 207명이 해외이주나 파견동행이 아닌 편법으로 유학길에 오른 것으로 추정돼 부산에서도 조기 유학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이주자 중 상당수도 자녀의 교육 문제 때문에 이민을 떠난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해외유학을 떠난 학생들 가운데 가족과 함께 이주한 경우가 초등학생 237명, 중학생 162명, 고교생 50명 등 449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모의 해외 파견 근무로 동행한 경우는 초등학생 199명, 중학생 126명, 고교생 23명 등 348명이며 고교생 중 106명은 자비유학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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