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은행 통합반대 서명 101만명 동참

  • 입력 2002년 4월 18일 20시 11분


경남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인열)은 ‘경남은행 통합 반대와 독자생존을 지지하는 100만명 서명운동’(본보 15일자 A25면 보도)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총 101만여명이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개됐으며 서명부 사본은 오는 29일경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은행 노조와 지역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독자생존 대책위’는 지난 16일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마산시민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은행 통합을 반대하는 시민궐기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경남은행을 시중은행에 통합하려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로 지방화를 후퇴시키고 지방금융 위축은 물론 지역경제 황폐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노조는 오는 21일 광주역에서 두 은행의 시중은행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시민궐기대회를 가질 계획이며 5월에는 마산역에서 투쟁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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