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농장 246마리 도축

  • 입력 2002년 4월 19일 18시 26분


강원도는 19일 돼지콜레라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초 발생지인 철원군 김화읍 청량리 일대 반경 10㎞ 이내에 있는 59가구 7만마리의 돼지 가운데 1000여 마리를 표본 추출해 혈청검사를 실시했다.

도는 청량리 마을 일대에 9개의 통제소를 설치해 차량과 돼지의 출입 등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검역 및 방역요원 200여명을 동원해 이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도는 또 돼지콜레라의 발병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최초로 발견된 시점과 폐사된 돼지가 인근의 개 사육 농가로 유출된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18일 청량리 인근 45농가 5만5000여 마리에 대해 임상관찰을 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돼지콜레라가 최초 발견된 목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246마리는 도살 처분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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