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차-전철역에 장애인승강기 설치

  • 입력 2002년 4월 19일 18시 33분


무궁화호 및 새마을호 열차가 정차하는 전국 258개 역과 수도권 전철역에 2003년 말까지 장애인용 승강기, 휠체어리프트, 점자블록, 시각장애인 음향유도기, 장애인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완비된다.

또 2005년까지는 전국의 모든 철도 및 지하철 역사로 이 같은 조치가 확대된다.

정부는 19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장애인복지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복지 5개년 계획(2003∼2007)’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장애인 취업 촉진을 위해 현재 종업원 300명 이상 사업장으로 돼 있는 장애인 고용의무 사업장 범위를 2007년까지 1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의무고용비율(2%)을 준수토록 적극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작년말 현재 국가기관 및 지자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1.61%, 민간기업은 1.10%로 법정 의무고용비율을 크게 밑돌고 있다.

정부는 지체, 시각, 청각 장애인 등 10종으로 돼 있는 장애인 범주에 간질 질환자 등을 포함시키고 장애인의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특수학교 5개와 특수학급 985개를 증설키로 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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