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올해 1분기에 발생한 청소년 성매매 사건의 성매수자 32명과 대상 청소년 26명을 상대로 상대방을 알게된 동기를 조사한 결과 전체 58명의 72.4%인 42명이 인터넷 채팅을 매개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는 우연한 만남 등 직접대면이 24.1%, 문자메세지 등 휴대폰 연락이 3.4%로 각각 조사됐다.
성매수자인 성인 32명의 직업은 회사원 7명, 자영업 6명, 서비스업 5명, 무직 8명이며 대학생도 6명이나 됐다.
연령별로는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0명, 40대가 6명으로 나타났다.
성매매를 한 청소년 26명 중 14명이 유흥비 마련이 목적이었고 9명은 생활비 마련, 나머지 3명은 휴대폰 구입이나 요금 때문이라고 답해 청소년들의 성매매 동기가 대부분 용돈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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