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02년도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심사를 벌여 단체별 지원규모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각 단체가 신청한 지원내역은 180개 단체에서 204개 사업에 걸쳐 21억7500만원. 그러나 정부 및 시비 지원금이 6억785만5000원에 그쳐 실제 지원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지원규모는 158개 단체에 5억8000여만원.
등급별 지원 규모는 C등급(1000만원 이상) 이상이 11곳이며 D등급(700만∼900만원) 15곳, E등급(500만∼600만원) 14곳, F등급(300만∼400만원)과 G등급(100만∼200만원)이 각각 50곳과 73곳으로 집계됐다.
단체별로는 부산경실련의 경우 이 제도가 시행된 76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경제학교-경제야 놀자’ 사업계획으로 400만원을 신청해 신청금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YMCA와 부산YWCA는 각각 3개 사업에 걸쳐 2000만원씩을 지원받는 등 1000만원 이상을 받게되는 단체는 ‘노동자를 위한 연대’ ‘백산 안희제선생 독립정신계승사업회’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등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