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陳承鉉)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21일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에게서 진씨 돈 5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게 이번 주 중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감안해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출두해줄 것을 변호인을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변호사와 출석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2000년 10, 11월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김씨가 건넨 5000만원을 받았는지를 조사한 뒤 대가성이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