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은 최근 ‘N@, 5·18을 만나다’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5·18의 참뜻을 느낄 수 있도록 ‘초 중 고 학교별 맞춤식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비디오 시청과 5·18 묘지 탐방 등 2시간 코스에서부터 1박2일 일정의 참여코스 등 다양하다.
1박2일 참여코스의 경우 5·18 당시 격전상황 등을 당사자로부터 직접 듣는 ‘시민군과의 대화’와 5·18의 이미지를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직접 제작해보는 ‘플레이파크’, 5·18 당시 시민정신을 체험하기 위한 ‘주먹밥, 만장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 5·18묘지와 자유공원 등 사적지 정화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확인증을 발급해주는 ‘5·18 사적지 보존활동’도 운영,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기념재단측이 학습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그동안 5·18 체험 프로그램이 산만하게 운영돼 온데다 5월중에 많은 수학여행단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서울의 몇몇 학교가 수학여행 때 맞춤 체험학습을 하겠다고 신청하는 등 전국 20여개 중 고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062-456-0518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