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徐千範)는 22일 국내 58개 회원제 골프장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1년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이 23.4%로 상장기업 평균(5.5%)의 4.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CC(경기 고양시 벽제읍) 등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 4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1.2%로 상장기업 평균의 7.49배로 나타났다.
무안CC(전남 무안군 청계면) 등 18홀짜리 퍼블릭 골프장 4곳도 평균 영업이익률이 28.6%로 상장기업 평균의 5.2배로 조사돼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보다 영업성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회원제 골프장별 영업이익률은 익산CC(전북 익산시 덕기동)가 5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팔공CC(대구 동구 도학동) 52.2% △코리아CC(경기 용인시 이동면) 45.7% △양주CC(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42.9% △동부산CC(경남 양산시 웅상읍) 41.3% 순이었다.
영업이익에서 차입금 상환액과 지급이자 등을 제외한 경상이익률은 2000년(8.2%)보다 크게 개선된 평균 15.3%로 나타나 골프장 사업이 ‘고수익 사업’임을 보여줬다.
서 소장은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장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퍼블릭 골프장은 큰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더 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영업이익률 높은 골프장 현황 (단위:만원,%) | |||||
골프장 | 홀 수 | 위치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올림픽(퍼블릭) | 9 | 경기 고양시 벽제읍 | 59억8700 | 33억7600 | 56.4 |
익산 | 18 | 전북 익산시 덕기동 | 101억8900 | 56억5100 | 55.5 |
팔공 | 〃 | 대구 동구 도학동 | 62억2500 | 32억4700 | 52.2 |
코리아 | 18, 9 | 경기 용인시 이동면 | 156억9500 | 71억7500 | 45.7 |
무안(퍼블릭) | 18 | 전남 무안군 청계면 | 75억9000 | 32억8800 | 43.3 |
양주 | 18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118억4700 | 50억8800 | 42.9 |
동부산 | 27 | 경남 양산시 웅상읍 | 140억2800 | 58억100 | 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