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한강 상류 하수처리장 대폭확충키로

  • 입력 2002년 4월 23일 17시 22분


강원 춘천시는 올해 북한강 상류 관광지와 주거밀집지의 하수종말처리장을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북한강 상류의 수도권 1일 관광지로 매주 수만명이 찾는 남산면 강촌리 강촌유원지에 올해 말 195억원을 들여 1일 4000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착공, 2004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 의암호변으로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서면 금산리에도 150억원을 들여 2004년까지 1일 2000t, 신북읍 율문리에도 2005년까지 100여억원을 들여 1일 3000여t 처리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현재 1일 10만t 처리 규모인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을 97년부터 4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15만t 처리 규모로 늘리는 등 북한강 수질개선 사업에 나서고 있다.특히 남산면 강촌유원지와 서면 금산리, 신북읍 율문리의 경우 그동안 많은 주민이 거주하면서도 마을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처리 등을 취락부지에 설치된 소규모 마을하수처리장에 의존해 왔다.이들 하수종말 처리시설이 확충되거나 신설되면 춘천지역의 하수처리율은 82%에서 88%로 높아진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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