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문광부에 따르면 월드컵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이 축제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어린이들을 비롯해 북한과 팔레스타인, 르완다 등 분쟁을 겪고 있거나 전쟁 위험성이 높은 20개국 어린이들을 초청했다.
현재까지 분쟁 국가 중 10여개국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보여 모두 45개국에서 220여명의 어린이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첫날 고양시 일대 민박 신청 가정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방문해 직접 수업을 받는 등 학교 생활도 체험하게 된다.
이들 어린이는 또 6월1일부터 이틀 동안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평화한마당’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그림그리기, 평화의 연날리기, 걸개그림 그리기, 아동노동 사진전 등의 행사를 갖는다.
또 2일 오후 8시부터는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평화사랑 대축제’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조형물인 ‘평화의 손’이 호수공원 내에서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그림그리기 참가 희망자나 자원봉사 희망자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eacepower.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