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살사이트 단속

  • 입력 2002년 4월 23일 18시 03분


경찰청은 23일부터 한 달간 자살과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단속 대상은 △자살 교사 및 방조 사이트 △자살방지 사이트로 운영 중이지만 결과적으로 자살을 부추기는 사이트 △자살 방법을 알려주거나 자살을 선동하는 글을 게시하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본청 사이버 수사2계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전담반 요원들을 동원해 자살과 관련된 사이트를 찾아내 관련자를 형사 처벌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자살과 관련된 글을 삭제하고 자정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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