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림의원 5000만원 추가로 받아…내달3일 출두 통보

  • 입력 2002년 4월 23일 18시 10분


‘진승현(陳承鉉)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23일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이 16대 총선 직전인 2000년 4월 초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에게서 선거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그동안 김 의원은 2000년 9∼10월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金在桓·57)씨에게서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아왔다.

검찰은 국회 회기를 이유로 이날 출두하지 않은 김 의원에 대해 회기가 끝나는 5월 3일 오전10시 검찰에 출석하도록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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