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표▼ |
▼관련기사▼ |
▽모집인원〓정원내 29만1881명, 정원외 6만6010명 등 35만7891명으로 6341명이 늘었다. 이는 전문대 및 대졸자 전형과 재외국민 외국인 특별전형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전체의 51%(14만8825명),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49%(14만3056명)를 뽑는다.
가장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48개대서 4만1749명을 뽑는다. 인원이 4851명(13.1%) 늘고 전형 기준도 매우 다양해졌다.
실업고를 나오면 자동으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실업고와 전문대 연계교육과정 특별전형이 14.3%나 늘어난 1만5499명이나 된다.
정원외로 뽑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 특별전형은 152개대 5만486명으로 6889명 늘어나고 농어촌학생(155개대 8608명), 특수교육 대상자(20개대 1147명), 재외국민 외국인 전형(114개대 5769명) 등으로 6만6010명을 뽑는다.
▽전형방법〓정원내 일반전형은 ‘학생부 40% + 수능 60%’로 선발하는 대학이 64개대, 학생부 수능을 50%씩 반영하는 대학이 72개대나 된다. 따라서 일반 전형에 지원하려면 일단 수능 성적이 좋아야 한다.
동원대 두원공과대 충청대 한림정보산업대 한국관광대 등 5개대는 수능 100%, 부산예술문화대 백제예술대 연암축산원예대 성화대는 학생부만으로 전형한다.
야간 일반전형에서는 고대병설보건대 등 94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동원대 두원공과대 한림정보산업대 등 3개대는 수능만으로, 동강대 등 16개대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는 주간 144개대, 야간 108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수능·학생부 반영〓수능은 126개대가 원점수, 5개대는 표준점수, 21개대는 변환표준점수, 2개대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선발한다.
또 일부 대학은 수능의 외국어 등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국립의료원간호대는 외국어에 10%, 적십자간호대 인하공전 일부 학과는 외국어에 50%, 한국철도대는 외국어에 가중치 25%를 준다.
마산대 관광통역계열은 수능의 외국어와 제2외국어영역 중 높은 점수에 10%, 나주대 한약자원개발과는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 10% 가중치를 준다. 29개대는 99∼2002학년도 수능 성적도 쓸 수 있다.
학생부는 104개대가 1∼3학년 전체 성적을, 11개대는 1∼2학년, 5개대는 2∼3학년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성적만 100% 반영하는 곳이 69개대, 출석 등 비교과 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곳이 85개대다.
▽모집기간〓기간은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4년제대의 정시모집기간인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 사이에 이뤄진다.
정시모집 ‘가’군 기간(12월14∼31일)에는 안동과학대 등 6개대, ‘나’군 기간(2003년 1월2∼19일)에는 부산경상대 등 62개대, ‘다’군 기간(1월20∼2월5일)에는 용인송담대 등 78개대가 전형을 한다.
4년제대는 같은 모집군의 경우 복수지원할 수 없으나 전문대는 다른 전문대와 4년제대는 물론, 경찰대 사관학교 세무대학 등 특수대학간에도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
▽진학정보 안내〓전문대협의회는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 모든 대학의 입시 정보를 실어 안내하고 있다.
또 대학별로 진학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별 또는 전문대 전체가 원서를 공동 접수하거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등 수험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마련하기로 했다.
▼눈길 끄는 특별전형▼
‘애 잘보는 남학생’ ‘헌혈왕’ ‘소 10두 이상 양축농가 자녀’….
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대학별로 다양한 기준으로 특기와 재능을 가진 신입생을 선발하는 이색 특별전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춘해대 혜천대 등 16개대는 간호에 소질과 관심이 있거나 유아교육, 보육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을 마련했다. 반대로 영남이공대 등 4개대는 자동차 기계 전기에 소질이 있는 여학생을 뽑는다.
조선이공대는 대안학교 출신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정인대 두원공과대 용인송담대 등 8개대는 학교 인근지역 거주자나 인근지역 고교 출신자를 선발한다.
서울보건대는 장의업을 하는 사람을 신입생으로 뽑을 예정이며 전남과학대는 장남 장녀를 선발하는 전형을 실시한다.
나주대 등 40개대는 소년소녀 가장을 뽑고 부산여대 등 36개대는 봉사활동 실적이 많은 수험생을 뽑는다.
여수공업대 등 7개대는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학생을 선발하고 벽성대 대구미래대 등 14개대는 전업 주부에게도 지원자격을 준다.
제주산업정보대 적십자간호대 등 26개대는 헌혈 참여자나 장기 기증자를, 극동정보대 경원전문대 등 58개대는 토익 토플 텝스(TEPS) 등 어학 특기생을 선발한다.
또 산업재해 직계가족이나 교통사고 장애 가족을 뽑는 대학도 양산대 등 4개대나 된다.벽성대 등 11개대는 벤처기업 창업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뽑는다.
이밖에 나주대 등 26개대는 소 10두, 양돈 500두, 양계 100수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뽑고 동강대 등 22개대는 전공과 관련 있는 가업을 승계하는 학생을 뽑는 전형도 실시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