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시영(李時暎·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고속철도 건설이 경주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에 관한 분석’이란 논문에서 역세권 신도시 개발이 2011년까지 이뤄져 37만평 규모의 상가를 건설할 경우 순수 상가지역의 월 점유액을 약 2417억원(2000년 불변가격)으로 볼 때 이같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여기에 숙박 및 사무용 시설에서 얻어지는 수입을 합하면 고속철도 역세권의 소비 점유액은 약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돼 고속철도가 경주지역 경제발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금액은 역세권의 목표인구를 5만명으로 보고 순 인구밀도를 ㏊당 500명으로 가정할 때 소요되는 상업지구와 숙박시설, 사무용 토지면적을 37만1340평으로 잡고 계산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경주역을 이용하는 고속철도 승객이 하루 평균 5만2000명으로 추정돼 이들이 역세권으로 개발될 신도시 상업시설의 주요 고객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경주〓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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