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파도 견디는 가두리, 동해안에 양식용 설치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48분


높은 파도로 인해 파손이 잦은 강원 동해안에 파도에도 잘 견딜 수 있는 동해안형 가두리가 설치된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오는 6월초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앞 1.5㎞ 해상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 2ha 규모의 동해안형 가두리 1곳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가두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PE)파이프 재질을 사용,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

사각형, 팔각형, 원형으로 된 이 가두리에서는 조피볼락(일명 우럭) 등이 양식된다.

강원도 동해안 어민들은 그동안 서·남해안과 비슷한 일반 가두리를 설치했지만 높은 파도 등에 의해 시설파손이 빈번해 가두리 양식이 활성화하지 못했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앞으로 내파성 가두리내에서의 양식어 성장도 등을 일반 가두리와 비교 분석, 2010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