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내 명태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명태 값이 급등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5일 러시아 정부가 실시한 서베링해 명태 민간쿼터 입찰에서 입찰 물량 전량이 러시아 어민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유찰되는 물량을 놓고 한국 등 외국업체들이 참가하는 국제입찰을 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 어민이 모든 물량을 가져감에 따라 국제입찰 계획 자체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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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분으로 최종 확정된 명태 쿼터 2만5000t은 지난해 쿼터(20만t)의 12.5%에 불과하다. 여기에 올해 활성화된 합작사업과 공동어로사업분 4만2000t을 더해도 지난해 쿼터의 33.5%여서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한국은 작년에 러시아로부터 정부 쿼터 3만5000t과 민간 쿼터 16만5000t 등 20만t을 받았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