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맥클록린 주한미대사관 공보관은 “JFK 공항에서 최 전과장이 빠져나가는 것을 도와준 한국인은 없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전과장이 공항 이민귀화국(INS)의 입국심사를 마친 시점에 뉴욕시경찰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그를 데려갔다” 며 “이 경찰간부는 최 전과장을 특별출구(different gate)를 통해 데리고 나간 뒤 공항의 다른 터미널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 잠시 머물렀다” 고 말했다.
뉴욕 공항당국은 영화배우가 팬들을 만나기를 꺼려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공항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 공공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특별출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클록린 공보관은 “특별출구를 사용하게 된 것은 최 전과장의 안전과 공중질서 등을 고려한 경찰의 상황판단에 따른 것” 이라며 “최 전과장은 JFK 공항에 함께 도착한 사위와 함께 택시를 타고 떠났다” 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