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경북도는 5월부터 도로 편입용지 보상에 들어간다.
국도 35호선인 영천시 화북면에서 청송군 현서면을 연결하는 노귀재 터널은 폭 18.5m 길이 900m의 4차로 쌍터널로 건설된다. 터널 연결도로 4.59㎞를 포함해 200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노귀재 터널이 완공되면 자동차로 노귀재를 넘어가는 시간이 지금의 30분에서 5분대로 짧아진다. 노귀재 구간은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눈이 오면 경북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노귀(奴歸)재는 ‘오랑캐가 돌아간 고개’라는 뜻. 임진왜란 때 서울로 진격하던 왜군이 노귀재에 이르러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