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행]광주-전남 ‘시티 투어’ 한시 운영

  • 입력 2002년 4월 29일 20시 40분


2002 월드컵과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주권과 인근 남도 문화의 멋과 맛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시티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광주시는 다음달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40일간 매일 시티 투어 버스를 운행하기로 하고 30일까지 광주시 등록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신청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광주 시티 투어는 5개 코스로 매일 버스 5대가 순환코스 1곳과 테마코스 4곳으로 나눠 운행한다.

순환코스인 제1코스는 매일 오전 9시반, 오후 2시 두차례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해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광주역∼전남도청 앞∼청풍쉼터∼분청사기전시관∼전남 담양군 소쇄원∼식영정∼5·18 묘역∼우치공원∼비엔날레 전시장을 둘러보게 된다.

매일 오전 9시 반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하는 4개 테마 코스 가운데 제2코스는 무등산과 시가문화권 주변의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제 3코스는 비엔날레, 담양 죽물문화, 예술의 거리 등 예향 광주권을 체험할 수 있다.

제 4코스는 국립광주박물관, 고싸움 전수관, 전남 화순군 운주사 등 광주권 전통문화를, 제 5코스는 김치체험,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산업체를 견학하는 코스다.

시는 시티 투어버스를 운행하면서 영어 등 6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와 문화유산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코스별 이용요금은 순환코스 1회 이용권의 경우 성인 기준으로 1000원, 테마코스는 입장료, 실비 등을 포함해 코스에 따라 3000∼2만원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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