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주성대학 백진욱(白眞旭·교양학과·38)교수는 대학생들의 장래성 등을 신용평가기준으로 하는 ‘대학생 신용대출 산정 시스템을 개발, 최근 특허청에 비즈니스 모델(BM)로 특허 출원을 했다.
이 시스템은 대학생들의 학교, 학과, 학년, 학점, 부모의 재산세 등을 분석해 보증인 없이 사회에서 인정해 주는 장래성만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한 가상 신용대출한도액을 산정해 주고 있다.
백 교수는 이를 위해 대학의 유명도, 학과의 전문성 등에 가중치를 두고 학점 등을 기준으로 한 취업분야, 취업 가능성 등을 종합해 1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차등 대출액을 산정하고 있다.
또 대학생, 학부모, 금융기관, 기업체 등이 진학 취업 인력채용 신용평가 등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colloan.com)를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제1·2금융기관, 유학원 등과 시스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백 교수는 “대학생들에게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해 이를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신용사회가 정착되면 장래성만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금융상품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