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동대문구 전농동과 용두동의 속칭 ‘588’, 성북구 월곡동 ‘미아리 텍사스’,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 일대, 영등포구 영등포4가, 강동구 천호4동 등 목조 주택이 몰려 있는 윤락가 5곳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화재가 잦은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무허가 비닐하우스촌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서울시내 화재경계지구는 시장과 목조건물, 공장 밀집지역 등 모두 22곳으로 늘어났다.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되면 소방법상 최소한 1년에 한 차례 소방점검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택당 한 대 이상의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또 소방공무원의 순찰이 강화되고 주민들도 자율소방대를 조직해 화재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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