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윤락가 ‘화재경계지구’ 지정 관리

  • 입력 2002년 5월 1일 17시 57분


서울시내 윤락가 5곳이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돼 관리가 강화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동대문구 전농동과 용두동의 속칭 ‘588’, 성북구 월곡동 ‘미아리 텍사스’,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 일대, 영등포구 영등포4가, 강동구 천호4동 등 목조 주택이 몰려 있는 윤락가 5곳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화재가 잦은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무허가 비닐하우스촌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서울시내 화재경계지구는 시장과 목조건물, 공장 밀집지역 등 모두 22곳으로 늘어났다.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되면 소방법상 최소한 1년에 한 차례 소방점검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택당 한 대 이상의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또 소방공무원의 순찰이 강화되고 주민들도 자율소방대를 조직해 화재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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