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 책에서 “지난해 5월 ‘정풍운동’을 벌여 권 고문을 공격한 정동영(鄭東泳) 의원 등 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은 대부분 권고문으로부터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받았던 사람들”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또 “정동영 의원 외에도 이른바 ‘바른 정치 모임’의 멤버였던 정동채(鄭東采) 신기남(辛基南) 정세균(鄭世均) 천정배(千正培) 등 젊은 정치 신인들에게 별도 사무실을 내주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그들이 당의 ‘차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끼고 이끌어준 사람이 바로 권 고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또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표명했을 때 권 고문은 ‘좋다. 우리에게도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니 한국의 대처가 되겠다는 포부로 나서라’고 격려하면서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