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김문원)과 무소속(홍문종)으로 출마해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에게 패한 두 사람은 지방선거와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최근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김 전 의원이 시장후보로 출마하고 홍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는 대신, 17대 총선에서는 김 전 의원이 홍 전 의원을 도와주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이들의 제휴가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11, 13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의정부를 교통지옥에서 해방시키고, 각종 규제를 풀어 소비도시의 오명을 벗게 하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