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5일 부패방지위원회가 전현직 장관급 인사 등 3명을 부패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 대상인 선관위 고위간부 A씨를 최근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와 A씨의 혐의를 부방위에 고발한 신고자간 대질조사도 벌였다. A씨는 검찰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명예퇴직 대상이었던 모 인사가 해임 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신고한 것”이라고 관련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의 경우 부패혐의 신고 경위 및 금품 수수 사실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 상당부분 진상을 파악해 놓은 상태”라며 “그러나 현재 혐의 유무에 대해 최종결론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발된 전현직 검찰 간부 2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