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기초단체장 후보 절반은 새 인물

  • 입력 2002년 5월 8일 21시 22분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의 절반이 새 인물로 교체돼 지역정가의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8일 민주당 전남도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담양군에서 시작된 도내 22개 시군 단체장 후보 경선이 고흥군(9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끝나 절반이 넘는 11개 시군 후보가 새 인물로 교체됐다.

이들 시 군은 현직 단체장이 낙선한 화순 강진 무안 등 3곳과, 현직 단체장 불출마로 인해 새 후보가 선출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담양 완도 진도 신안 등 8개 시군이다.

또 도내 46개 선거구 중 34개 선거구의 도의원 후보도 10개 선거구에서만 현역 도의원이 당선됐을 뿐 24개(70%) 선거구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뽑혔다.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에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한 것은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정가에서는 4일 치러진 민주당 광주시장 및 전남지사 경선에서 현직 고재유(高在維)시장과 허경만(許京萬) 지사가 모두 낙선되는 이변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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