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생식업체 납품계약,유기농산물 年100억대 판로

  • 입력 2002년 5월 9일 20시 10분


강원도가 9일 국내 유명 생식업체와 연간 100억원대의 농수산물 생산 공급 협정을 체결해 농가들이 활기를 찾게 됐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회의실에서 국내 유명 생식업체 인 ㈜이롬라이프와 도내 유기농업연합회 관계자, 생산자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수산물의 생산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도내 유기농업 농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이롬라이프의 친환경 농수산물 원료의 총 소요량 3334t(86억9600만원. 31개 품목)가운데 1128t(31억1800만원. 24개 품목)을 6월부터 공급하게 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농가의 유기농, 무농약으로 전환되는 소요 기간을 감안, 우선 전체 소요량의 34%를 공급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도 4604t, 2004년 5980t, 2005년 7168t 등 연 평균 30% 씩을 늘리게 된다.

원료의 수송과 납품도 농업인 단체인 북한강유기농업 운동연합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맡기로 했으며 올해의 경우 케일 당근 등 야채류 12개품목, 현미 차조 등 양곡류 12개품목 등 24개품목이 우선 공급된다.도내의 경우 이미 화천 ‘토고미쌀’, 철원 ‘오대쌀’ 등이 친환경 무공해 청정쌀로 인정을 받고 전문 업체들에게 공급되는 등 친환경적 유기농산물의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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