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불응 김방림의원…검찰, 13일 체포영장

  • 입력 2002년 5월 12일 17시 52분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12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13일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 임시국회가 진행 중이라 검찰이 김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검찰과 법무부를 거쳐 국회에 체포영장 동의를 공식 요청, 동의를 받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00년 4·13총선 직전 진씨 돈 5000만원을 받고 같은 해 9, 10월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에게서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 무마 청탁 등과 함께 모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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