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43개 상호 출자 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모두 704개이며 이 가운데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은 12개로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30대 기업집단의 계열회사 624개 중 14개가 부산에 본사를 둔 것에 비하면 0.5%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히 97년 이후 상호 출자 제한을 받는 기업집단의 부산 본사 계열사 비중은 2∼2.9%를 유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2% 미만으로 낮아졌다.
기업집단 중 부산에 본사를 둔 계열사를 1개 이상 보유한 업체는 동국제강 SK 한진 롯데 LG 동부 제일제당 태광산업 등 8개에 불과하다.
동국제강 SK 한진 롯데는 각 2개의 부산 본사 계열사를, 나머지는 1개씩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삼성 현대 한화 등 나머지 35개 기업집단은 부산본사 계열사가 단 1개도 없다.
부산본사 계열사의 업종은 운수 창고 통신업이 4개로 가장 많고 금융 보험 증권업 3개사인 반면 제조업은 한진중공업 1개사 뿐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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