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0일 부산 남구 감만동 신감만부두가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신감만부두는 95년부터 정부와 컨테이너부두공단이 각각 794억원과 1781억원 등 모두 2575억원을 투입, 5만t급 2척과 5000t급 1척을 동시에 접안해 연간 20피트 기준 65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부두내 야적장을 아스콘 대신 세석(細石)으로 포장해 내구성을 높였다.
부두운영은 동부건설과 에버그린 등이 공동 출자한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맡는다.
신감만부두의 개장으로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은 4곳에서 5곳으로, 적정처리능력은 연간 컨테이너 378만개에서 443만개로 각각 늘어났다.
신감만부두 개장에 따라 지난해 20피트 기준 807만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해 2년 연속 세계 3위의 항만에 오르고 최근 3년간의 물동량도 연평균 12%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부산항의 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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