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2일 “이번 5·18 제22주년 기념식 및 체험행사 등을 광주지역 초중고교가 주관해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5·18 정신 계승을 위한 기념식 등을 학교측이 공식 행사로 치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각급 학교는 18일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서 기념식을 가지며 시내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80여명도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학교에서는 27일까지 이어지는 5·18 기념행사 기간에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등 자체 행사를 마련하고 5·18묘역 및 격전지 방문 등 체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교육청측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간고사를 18일 이전에 끝내도록 했으며 교육청 자체 인터넷사이트(www.ketis.or.kr)에 5·18 관련 행사 안내를 띄울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학교에서 5·18 관련 행사 및 교육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5·18 관련단체 관계자 등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교육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