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력米’

  • 입력 2002년 5월 12일 20시 25분


‘원적외선 쌀을 아시나요.’

대구산업정보대학 조리과 손동화(孫東和·42) 교수팀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쌀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대구산업정보대학에 따르면 손 교수가 ‘기력미(氣力米)’로 이름 붙인 이 쌀은 햇빛(자연광선)에서 분리된 적외선을 특수기기로 한 곳으로 모은 뒤 백미에 1년간 쪼여 쌀 자체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하도록 제품화한 것.

원적외선 쌀을 조리해 먹으면 인체의 세포조직이 활성화되며 혈액순환을 촉진, 혈압을 떨어뜨리고 피부보습 효과는 물론 밥맛이 몰라보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손 교수는 원적외선 쌀을 만드는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국가 신기술 인증 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손 교수는 또 10일부터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2회 벤처기업박람회에 원적외선 쌀을 출품, 전시 중이다.

손 교수는 “원적외선 쌀은 원적외선 방사체인 황토 등 보조제를 쓰지 않고 스스로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기능성 식품”이라며 “이 기술로 국내산 쌀을 제품화할 경우 수입 쌀에 대해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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