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전직 요리사인 박씨는 지난해 8월 인터넷 게시판에 3인이 함께 하는 변칙 성행위에 관한 경험담과 연락처를 남겨 이를 보고 연락해온 장씨와 함께 장씨 부인과 동시에 성관계를 가진 뒤 수고비로 10만원을 받은 혐의다.
박씨는 또 불구속 입건된 모 은행 지점장 김모씨(49)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씨의 내연녀 전모씨(33)와 성관계를 갖고 이어 김씨와 함께 동시에 전씨와 성관계를 갖는 등 지금까지 7쌍과 이 같은 방식으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와 성관계를 가진 부부나 커플들은 중소기업체 사장과 은행지점장 등 중상류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 교환 성관계인 이른바 ‘스와핑’을 비롯해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다수 있어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