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명전문업체인 프랑스의 스케르초사가 기획한 이번 이벤트에서 광화문 정면에는 거대한 꽃 장식 영상이 투사되는 ‘꽃의 문’과 프랑스 대혁명을 상징하는 ‘에펠탑 혁명의 문’, 러시아 건축물인 ‘둥근 지붕의 문’ 등 다양한 조명이 2분 간격으로 투사된다. 또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광화문까지의 세종로에는 배를 형상화한 영상 조명이 투사돼 이순신 장군이 선수(船首)에 서서 진두지휘하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것. 서울시는 15일 오후 8시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고건(高建) 시장과 프랑수아 데스쿠에트 주한 프랑스대사, 문화계인사 등이 참석하는 개막 점등식을 갖는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